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히든 피겨스 줄거리와 감상평: 차별을 이긴 여성 과학들의 이야기

by 핵꿀일꺾 2025. 4. 23.
반응형

세상은 그들을 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력을 증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죠.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NASA를 움직였습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실화입니다.

우주 개발의 그림자에 가려졌던 이름들이 이제는 당당히 기억되어야 할 이유가 되었죠.

이 글은 그들의 조용한 용기와 여운을 담아본 감상문입니다.

 

 

히든 피겨스 영화 포스터

 

 

히든 피겨스 줄거리 요약

 

1960년대 미국, NASA는 우주 개발 경쟁에 한창이었습니다.

당시 NASA 내부에는 '컴퓨터'라 불리던 여성 수학자들이 있었고,

그중 흑인 여성들은 철저히 차별 속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인물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의 실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 캐서린은 비행 궤도 계산을 통해 존 글렌의 우주비행을 가능하게 했고,

 

• 도로시는 IBM을 독학해 프로그래머이자 팀 리더가 되었으며,

 

• 메리는 법정 투쟁 끝에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가 됩니다.

 

이들의 선택은 누군가의 인정을 기다린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 자격을 증명하고 기회를 만든 결과였습니다.

 

 

주인공 인물 분석: 캐서린, 도로시, 메리

 

✅ 캐서린 존슨

 

천재 수학자로서 비행 궤도 재계산을 맡은 그녀는, 회의실에조차 들어가지 못했지만 끝내 NASA의 핵심 인물로 인정받습니다.

"왜 내가 사라졌는지 아십니까?"라는 대사는 이 영화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 도로시 본

 

변화의 흐름을 가장 먼저 읽은 인물.

IBM 컴퓨터가 도입되자 누구보다 먼저 프로그램을 독학하고, 부서 사람들에게도 가르쳤습니다.

공식 직함은 없었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리더였습니다.

 

✅ 메리 잭슨

 

이공계 교육을 받을 자격조차 없던 당시, 법정에서 판사를 설득해 스스로 교육 기회를 얻습니다.

그녀의 싸움은 단지 자신의 꿈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연출과 OST 특징

 

히든 피겨스는 소리 없이 강한 영화입니다.

억지 감정 없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며 조용한 울림을 남깁니다.

 

• 인종 분리 화장실을 오가야 하는 캐서린의 모습

 

• 따로 마련된 커피포트를 보는 도로시의 눈빛

 

• 법정에 선 메리의 단단한 어조

 

이 모든 장면은 특별한 음악 없이도 묵직했습니다.

그러나 OST가 흐를 땐, 소울과 재즈, 클래식이 어우러져 시대와 인물의 감정을 부드럽게 연결해 줍니다.

퍼렐 윌리엄스와 한스 짐머의 조합이 만든 잔잔한 힘이 인상 깊습니다.

 

 

감상 후 느낀 점과 개인적인 울림

 

히든 피겨스를 본 후 마음에 남은 건 "왜 포기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자신이 겪는 불합리함을 말로 내세우지 않고, 결과로 증명해 내는 용기.

그 조용한 싸움이 이토록 깊은 여운을 줄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질문은 바뀌었습니다.

"나는 현재, 현실적인 핑계를 대며 어디론가 도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이 영화는 누군가의 실화이지만,

그 이야기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도 영향을 줍니다.

 

 

히든 피겨스가 남긴 메시지

 

이 영화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전히 어딘가에는 보이지 않는 이유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누군가는 지금도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을 겁니다.

 

히든 피겨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자 위로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숨겨진 인물(Hidden Figures)이 아닙니다.

 

• 캐서린 존슨

• 도로시 본

• 메리 잭슨

 

이 세 이름을 기억해 주세요.

아울러 여러분 역시, 스스로를 숨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세요.

반응형

댓글